"수처리사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
  • ▲ 한라는 최근 독일 RWO와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한라
    ▲ 한라는 최근 독일 RWO와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한라

    한라가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 사업에 뛰어든다.


    21일 한라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 수처리 기업 베올리아의 계열사 RWO와 한라가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RWO는 해양수처리 설비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을 비롯해 유수분리기 등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선박평형수는 화물 적재 상태에 따라 무게중심을 잡기위해 탱크에 채우는 바닷물이다. 바닷물을 채웠다가 배출하는 과정에서 물속 해양생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해양생태계 교란이 발생한다.


    UN 산하 해양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에서 2004년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국제협약을 채택, 2015년말 협약 발효 시 향후 10년간 최대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RWO가 보유하고 있는 전기분해방식의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은 해수를 전기분해해 유해 미생물을 살균 처리하는 방식이다.


    한라 관계자는 "이번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 등을 포함해 앞으로 수처리 분야의 글로벌 핵심 및 선도 기술을 확보, 특화수처리분야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