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연말 성수기 겹치면 판매량 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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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6 판매량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냈다.애플은 3분기 매출 421억2300만 달러(한화 약 44조4070억원)와 순이익 85억 달러(한화 약 9조100억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375억 달러)과 비교하면 12.4%가 늘었다.애플의 깜짝실적은 화면을 키운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덕분이다. 지난달 19일부터 판매에 돌인한 애플의 아이폰6는 스티브잡스가 고집하던 '작은화면'을 탈피한 첫 작품이다.5인치대 아이폰6는 출시되자마자 첫 주말에만 1000만대가 팔려나기도 했다. 3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량은 3927만대로 집계됐다. 4분기 연말 성수기가 겹치면 애플의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했다.'애플의 매출은 60%가 자국시장인 미국에 몰려있다. 미국에서 162억4700만 달러의 매출을 냈으며, 유럽 지역이 95억3500만 달러로 두 번째로 높다.하지만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의 실적은 미비하다. 중국 시장에서 애플은 10%대의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전 분기대비 1%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매출은 3% 줄었다.애플은 다음 분기(2015년 1분기, 달력 기준 2014년 4분기) 최대 매출액 가이던스를 665억 달러로 잡았다. 이는 애플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액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