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만여가구 연내 사업승인 추진
  • ▲ 행복주택이 들어설 가좌 지구 모습.ⓒ연합뉴스
    ▲ 행복주택이 들어설 가좌 지구 모습.ⓒ연합뉴스


    행복주택 공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3000여가구를 건설할 사업 대상지 6곳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상반기 2만7000여가구를 지을 사업 입지를 확정했다. 추가 사업지 발굴로 행복주택 공급 물량은 47곳 총 3만500가구로 늘었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층 주거안정을 위해 철도용지나 유수지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총 14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협의 등을 거쳐 추가 확정된 사업지는 △고양 지축(890가구) △하남 감일(670가구) △천안 백석(550가구) △용인 구성(500가구) △수원 호매실(400가구) △대전 도안(180가구) 등 6곳(3190호)이다.


    국토부는 올해 목표한 2만6000가구를 웃도는 3만여가구에 대해 사업승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오류, 고양 삼송, 대구 혁신 등 10곳 5500가구에 대해선 이미 사업승인이 완료됐다.


    서울 양원, 위례신도시, 김포 한강 등 19곳 1만5600가구는 사업승인이 접수돼 관계기관과 협의 중으로 다음 달 사업승인이 날 예정이다.


    인천 주안역, 광주역 등 18곳 9400가구는 설계 단계에 있다. 국토부는 이 중 5000가구는 연내 사업을 승인하고 나머지는 2015년 초 승인할 계획이다.


    착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가좌, 서울 내곡 등 5곳 1500가구는 이미 착공했고 서울 오류, 고양 삼송, 대구 혁신 등 6곳 4500가구도 연내 착공을 위해 시공자 선정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착공한 송파 삼전(50가구)과 서초 내곡(87가구)은 내년 하반기 준공돼 첫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정렬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일각에서 행복주택 추진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정부는 올해 사업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는 등 2017년까지 계획대로 14만가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