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사장 "에너지 주요성장 리드해 나가겠다"원희룡 도지사 "국제적인 행사 CEPSI가 제주서 열려 기쁘게 생각"
  • ▲ ⓒ2014 CEPSI 개막식서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 ⓒ2014 CEPSI 개막식서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산업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차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이하 CEPSI 2014)가 10월 26일(일)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10월 30일(목)까지 5일간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AESIEAP 회장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 도지사 외 세계 최대 전력회사인 중국 국가전망공사의 부사장, 중국의 1, 2위 발전회사인 화능집단공사와 대당집단공사의동사장, 말레이시아 전력공사 사장, 독일 지멘스에너지 사장 등 35개국 회원국들의 전력산업 리더들과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의 주최를 맡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작년 에너지올림픽인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이어 올해에는 에너지 아시안게임과 같은 CEPSI를 연이어 한국이 최대 규모로 개최하게 됐다"라며, "이는 에너지 수요성장을 아시아가 리드하고, 에너지 특히 전력분야에 근본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반증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마트하고 그린사회 구현을 위한 전력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에서 국제적인 행사인 CEPSI가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전력은 과거 전력사업 판매라는 것을 넘어 전력공급의 선도기업으로써 재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한전의 비젼이 제주의 비젼과 맞아 청정에너지와 분산형에너지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현재는 617대 정도 보급, 앞으로 버스와 렌트카, 택시 등 대중교통으로 보급을 넓히고 전기공급망을 통해 제주의 발전, 전기소비 에너지 저장 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사업들을 해나감에 있어 제주와 한전이 같이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에너지 회의에서 최대 규모 해외 참여국은 중국으로, 양대 전력망공사(국가전력망공사, 남방전력망공사)와 5대 발전회사에서 모두 동사장 등 최고위급 인사가 참여하고,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에서도 주요 전력회사 CEO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개도국 중에는 캄보디아, 미얀마 등이 최초로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혁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함께 공유한다. 

LG, 두산중공업, 현대, 효성,LS 등 국내 대기업과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에너지 사업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한전은 이번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산형 전원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마이크로 그리드 등 에너지 신(新)산업 분야 핵심기술 등을 특별세션을 널리 알린다느 계획이다.

한전의 조환익 사장은 "앞으로 새로운 분야에 시장을 만들고 새로운 사업이 자리잡기 위해 사회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며 자체적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