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 2.8%P 줄어든 44.1%... LCC 55.9% 차지
  • ▲ 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내선 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1.4%포인트 상승한 16.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 제주항공 제공.
    ▲ 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내선 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1.4%포인트 상승한 16.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 제주항공 제공.


    애경그룹 계열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올 3분기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을 대폭 늘리며, 역대 최대인 93만4000명(16.5%)을 수송했다.

    2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3분기 대한항공이 131만3000명(22.3%)을 수송, 전체 국적항공사중 1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이 118만1000(20.9%)명으로 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LCC중에는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어 진에어(12.0%), 티웨이항공(10.8%만), 에어부산(8.6%47만), 이스타항공(8.0%) 등의 순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 제주-대구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지난 2006년 취항 이후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350만석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달 26일부터 적용되는 동계 운항일정에서도 제주기점 국내선 운항횟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2% 증가한 주217회로 늘리는 등 국내선 공급석을 8만1000여석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포발 제주행 오후 8시30분과 제주발 김포, 부산행 오전 8시 등 늦은 저녁시간과 이른 오전시간대 항공편을 신설해 수도권 및 부산, 경남권에서 제주 하늘길을 오가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한층 높였다.

    한편 올 3분기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은 작년 동기대비 기존항공사는 2.8%포인트 줄어든 44.1%를 기록했으며, 국적 LCC들은 2.8%포인트 늘어난 55.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