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남성 출연자가 감금 및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XTM '주먹이 운다' 출연자 최모(25)씨 등 3명을 경쟁 유흥업소를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여종업원을 감금한 뒤 윤락업소에 팔아 넘긴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 일당은 업주 박모(70)씨의 사주를 받고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4개월 동안 목포 시내 경쟁업소 2곳을 찾아가 영업을 방해하고 종업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업주 박씨 등 12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또, 최씨 등은 여종업원이 건강 때문에 일을 그만두려 하자 도망가지 못하도록 6차례에 걸쳐 감금한 뒤 2천만원을 받고 순천의 한 윤락업소에 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최씨 일당의 휴대폰에서 미성년자 A양을 성폭행하는 동영상을 발견해 별건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A양과 술을 마시던 중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주먹이 운다'는 일반 남성 출연자들의 격투기 도전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최씨는 지난 1월 방송분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먹이 운다 출연자, 사진=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