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마 버금가는 주요 전략모델로 키울 것"
  • ▲ 닛산의 첫 디젤 SUV 캐시카이와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정상윤 기자
    ▲ 닛산의 첫 디젤 SUV 캐시카이와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정상윤 기자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이 11일 열린 '캐시카이'의 국내 미디어 런칭행사에서 "캐시카이의 월 판매목표로 200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캐시카이는 닛산브랜드의 첫 디젤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이날부터 국내에 공식출시되는 모델은 지난 1월 유럽서 새롭게 선보인 2세대 모델이다.

    최근 국내에는 소형SUV에 대한 수요는 물론, 디젤엔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목마름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국내 소형SUV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닛산도 이에 도전장을 던진 것.

    특히 닛산은 올들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캐시카이를 통해 이 기세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어 키쿠치 사장은 "현재까지 캐시카이의 사전계약 대수는 600대를 넘어섰다"며 "고객들에게 도착하기까지 3개월 가량 소요될 것 같은데, 한국닛사은 하루라도 빨리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캐시카이의 가솔린 모델 출시 여부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키쿠치 사장은 "한국시장에 조기에 캐시카이를 투입하기 위해 디젤 모델에만 초점을 맞춰왔는데, 가솔린 모델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 이를 파악해 (출시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최근 토요타, 혼다 등 타 일본 완성차업체들과 비교해 닛산 만이 판매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고객들의 수요를 잘 파악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출시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자세히는 밝힐 수 없지만 내년에도 고객들에게 흥분과 설레임을 줄 수 있는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캐시카이 또한 알티마와 버금가는 핵심 전략모델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