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 판매 10일만애 200대 돌파 캐시카이 출시전 3백대 계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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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예약 판매 7분 만에 완판"

    지난해 11월 르노삼성의 첫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QM3가 출시직후 세운 기록이다. 올해까지 공급량에 안간힘을 쓰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QM3는 국내 CUV 시장을 주도중이다.

    하지만 이달초 렉서스와 닛산 등 수입차가 승부수를 띄우면서 CUV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가 첫 프리미엄 콤팩트 SUV 'NX' 출시 10일만에 200여대 판매를 기록하며 초반부터 돌풍을 예고하고 있고, 닛산의 첫 디젤 캐시카이도 사전계약 3주만에 300여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최근 레저열풍을 타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속에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도 불리며 실용성을 높인 콤팩트 SUV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렉서스 NX의 경우 1989년 렉서스 브랜드 런칭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CUV급 모델. 렉서스측은 이번 하이브리드 NX300h에 이어 터보 모델을 내년에 잇따라 선보이며 연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렉서스 관계자는 "한국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모델인 ES300h 슈프림(5630만원)과 비교했을 때 동등이상의 성능과 편의사양을 갖췄고,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장착하면서도 가격을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었다는 것만으로도 NX300h의 가격경쟁력은 자신한다"고 전했다.

    NX는 소형 SUV이지만, RX(대형 SUV)에 못지 않은 넉넉한 여유로움이 정점이다. 뒷좌석의 경우 좌석을 눕히지 않고도 9.5인치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등 일상에서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상황과 다채로운 용도에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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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닛산도 캐시카이 공식출시에 앞서 지난달 15일 사전예약을 실시한 이후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영업일선이 고무돼 있다. 회사측은 매주 100여건의 예약 판매를 올리면서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는 귀띔이다.

    캐시카이는 국내 시장에는 1.6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가 조합된 모델로 출시된다. 도심형 5인승 SUV인 만큼,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 토크인 32.6kg.m(1,750rpm)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국내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다

    한국닛산은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캐시카이를 총 3가지 트림으로 구분해 국내 출시하며, 출시 가격대는 3,200만~3,90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