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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을 연출했던 남규홍 PD가 토크쇼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로 돌아온다.
12일 저녁 11시 15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이하 '일대일')는 두 명의 출연자가 대화로 서로 인생을 풀어가는 SBS 새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남규홍 PD는 11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일대일' 기자시사회에서 "토크쇼지만 일부러 MC를 두지 않았다"며 " MC가 있으면 그저 그런 토크쇼가 될 것 같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보다 질문 자체가 가벼울 수 있지만, MC가 출연자 치부를 감춰주고 포장해주는 구실을 그냥 출연자에게 맡기면 다른 그림이 나올 것 같았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함께 프로그램을 연출하게 된 위소영 작가는 "남규홍 PD와 섭외 때문에 굉장히 많이 싸웠다"며 "MC가 없기 때문에 출연자의 영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오후 방송 예정인 '일대일' 첫 회에는 동갑내기인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만화가 강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
['일대일' 남규홍 PD, 사진=SBS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