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이 '런닝맨'에 출연해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신흥 예능인'의 진면모를 드러낸다.  

바비킴은 16일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지리산 자락 마을을 돌며 '최고의 행사왕'이 되기 위한 흥겨운 행사레이스를 펼쳐 현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블랙홀 매력을 뿜어내며 '런닝맨'이 손에 꼽을 '역대 가장 웃긴 캐릭터'라는 평을 얻었다.

무엇보다 '런닝맨'에 첫 출연한 바비킴은 그동안 뿜어내던 소울 충만한 R&B 가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천진난만한 엉뚱 매력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바비킴의 4차원적 매력이 화수분처럼 쏟아지면서, 촬영 현장의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던 것. 

특히, 평소 어눌한 한국어 실력을 발휘했던 바비킴은 이날 촬영장에서는 한국어보다 더 어눌한 영어 실력을 선보이며, 제대로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 이로 인해 함께 출연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는 바비킴이 한 마디 한 마디 던질 때마다 웃음을 참지 못해 자지러지는 등 바비킴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린 모습을 보였다. '런닝맨' 멤버 하하 마저도 "저 형 너무 좋아”라며 바비킴의 무한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바비킴은 우스꽝스럽게 펼쳐지는 '액션 개그'에도 의욕적으로 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 팀이 된 정인, 개리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의지로 팀을 '최고의 행사왕' 자리에 올리기 위한 투혼을 펼쳤던 것. 바비킴은 진흙 밭에서 진행된 미션에서 충격적인 몸뻬바지 차림으로 등장, 온몸이 흙투성이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채 진흙 밭에서 넘어지고 고꾸라지는 등 본의 아니게 갖가지 몸개그를 선보여 제작진을 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하면 바비킴은 지리산 마을 주민들과 함께 노래를 열창하며 R&B 가수 본연의 모습도 표출했다. 자연스러운 매너와 손색없는 실력으로 "역시 소울 가수!"라는 박수갈채까지 얻었던 바비킴이 첫 도전한 야외 버라이어티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 지, 이번 행사 레이스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 측은 "감성 충만한 소울 가수의 이미지로만 생각했던 바비킴이 의외의 엉뚱 매력으로 '런닝맨' 촬영 현장을 달궜다"며 "바비킴을 비롯해 국내 최고 가수들이 선보이는 색다른 예능 액션들이 담길 '런닝맨'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경호-김연우-바비킴-홍진영-나르샤-정인-이특-규현 등 대한민국 대표급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SBS '런닝맨-최고의 행사왕' 레이스 편은 16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런닝맨' 바비킴,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