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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은희가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홍은희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가슴 아픈 눈물을 보였다.이날 홍은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언급하며 "아버지가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딸로서 무능해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홍은희는 "내가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면서 서울예대에 들어갔다. 엄마가 학비 지원이 어렵다고 해서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등록금을 부탁했는데 거절 당했다. 그 일로 정말 화가 났었고 마음이 확 멀어지게 됐다"고 밝혔다.4년 후 결혼을 하게 된 홍은희는 "아버지가 살아계신데 결혼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다. 미루고 미루다 결혼이 임박해서 아버지께 알렸다. '그냥 한다고요'라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누구도 오시란 말도 가겠단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의 전화 공기가 좀 특별했다. 아버지도 가겠단 말을 차마 꺼내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내가 한 불효 중 가장 큰 불효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홍은희 아버지,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