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이 성시경이 부른 토이 7집 타이틀곡 '세 사람'과 관련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토이 정규앨범 7집 '다 카포(Da Capo)'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열었다.

타이틀 곡 '세 사람'은 5집 타이틀 곡이었던 '좋은 사람'의 2014년 버전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결혼을 앞둔 두 친구의 행복을 지켜보는 남자의 감정을 담아낸 노래다. 

유희열은 타이틀곡에 대해 "제가 노래를 못해 가수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멜로디를 쓰는 편"이라고 운을 떼며 "성시경 씨가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이 곡을 불렀는데 잘 되지 않자 그 이후에 이 노래를 위해 담배를 끊겠다고 하더라"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후 10일 정도 금연하고 와서 녹음을 마친 후 성시경 씨가 담배를 피면서 '살 것 같다'고 말말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은 특히 성시경을 비롯해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 듀오,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이수현(악동뮤지션), 크러쉬 등 실력파 가수들이 객원 보컬로 참여해 인기를 끌고 있다. 

토이 7집 발매를 접한 누리꾼들은 "토이 앨범 성시경이 부른 노래 대박나길", "토이 성시경 잘 어울린다" "토이 때문에 담배 잠시 끊은 성시경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토이 성시경, 사진=안테나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