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맨슨이 26세 여성과 옥중 결혼식을 올려 관심이 뜨겁다. 찰스 맨슨은 과거 임신 8개월이던 배우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인물.

1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킹스카운티가 지난 7일 맨슨과 그의 예비 신부 애프턴 일레인 버튼의 결혼허가증을 발급하며 이들이 90일 이내에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찰스 맨슨은 지난 196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었던 배우 샤론 테이트를 살해, 총 35명을 숨지게 한 연쇄살인범이다. 맨슨은 이에 1971년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사형제도가 폐지되며 2027년까지 종신형으로 교도소 복역 중이다.  

예비 신부인 버튼은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달 쯤 찰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버튼과 맨슨은 감옥 면회실에서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찰스 맨슨의 결혼 소식에 "찰스 맨슨 살인마가 결혼이라니..", "샤론 테이트 찰스맨슨 몰랐던 이야긴데 세상 정말 말세다", "샤론 테이트 임신 8개월에 살해라니 끔직하다", "샤론 테이트 찰스맨슨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샤론 테이트-찰스 맨슨, 사진=CN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