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원영이 알고 보니 배우 정승호의 아들이며, 나문희의 조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코너 '가족 포차'에는 송승환, 최정원, 전수경, 정성화, 바다, 정원영, 시크릿 송지은이 출연했다. 

이날 송승환은 정원영에 대해 "데뷔할 때 낙하산이었다"고 폭로한 뒤 "정원영이 뮤지컬 '대장금' 오디션을 봤는데 아주 잘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아버지가 배우 정승호다. 정승호가 '내 아들이 오늘 오디션을 봤대'라며 굉장히 쑥스럽게 얘기하더라. 이모는 나문희다"고 밝혔다. 

송승환의 폭로에 당황한 정원영은 "당시 말년휴가를 18박 19일을 받아서 부모님 몰래 지원했다. 아직까진 나 혼자 힘으로 일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 얘기를 처음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정원영이 "이번 '풀하우스' 출연도 아버지가 전화한 거냐?"고 묻자 송승환은 "이모 나문희가 전화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원영 아버지 정승호, 사진=KBS2 '풀하우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