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 이끌 신사업 부가가치 창출로 100억 달러 수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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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그룹 제공

효성이 철을 대체할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로 창조경제에 영감 불어넣고 있다. 

과거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던 철에 비해 무게는 1/4 수준이면서도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꿈의 신소재인 탄소섬유가 한국의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손 꼽힌다. 

탄소섬유는 자동차, 건축 등 산업분야에서부터 우주항공 등 첨단 미래 산업, 스포츠 레저 등 소비재 분야에 이르기까지 철이 사용되는 모든 제품과 산업에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 원료인 탄소는 석탄 등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소재인 반면에, 탄소섬유를 활용한 제품은 100배 200배 이상의 부가가치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탈바꿈한다는 점,탄소섬유로 인한 전ㆍ후방 산업효과가 뛰어나다는 점, 등 경제부흥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조하는 신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기존의 철을 대체하는 '차세대 산업의 쌀'로 불릴 정도로 핵심 소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규모도 현재 연간 20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연간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신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은 전라북도와 함께 '세계 최고 탄소 클러스터' 만들기에 나선다.

효성은 지난해 전북 전주에 연간 2천톤 규모의 고성능 탄소섬유 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2020년까지 총 1조 2천억원을 투자해 1만 4천톤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 400억원을 투자해 창조경제 혁신센터 및 창업보육센터를 설립∙운영함으로써 '세계 최고 탄소 클러스터’'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효성은 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항공기, 전력 분야 등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탄소섬유를 적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해, 산업 전분야로 탄소섬유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으로,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로 2020년 까지 탄소 관련 제품 수출 100억 달러(약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