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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69)의 내한 공연이 전격 취소돼 2천 여명의 관객들이 헛걸음을 했다.

     

    호세 카레라스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진항할 예정이었지만 당일날 갑작스런 취소를 전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2014년 동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2011년 이후 4년 만이었었으며, 공연 취소는 관객 2천명이 입장해 있는 가운데 진행돼 그 충격이 더욱 컸다. 

     

    이에 공연 기획사 측은 "호세 카레라스가 급성 후두염과 감기 증세를 보여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했다"며 "전액 환불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세 카레라스가 목 관리도 못하는 사람이었나",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생각만해도 끔찍하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얼마나 기다렸는데 아쉽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팬들 실망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세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한 병력이 있으며, 이후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내한 공연 수익금 중 일부를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중증 장애인 시설에 기부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 2011년에도 내한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사진=팝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