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과 자선기금 기부식도
  • ▲ 김우경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고려대의료원장(좌), 김효주 선수(중), 김병철 고려대 총장(우)ⓒ고려대학교
    ▲ 김우경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고려대의료원장(좌), 김효주 선수(중), 김병철 고려대 총장(우)ⓒ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프로골퍼 김효주 선수와 고려대의료원 자선기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부식에서 김효주 선수는 저소득층 소아암 환자 진료비에 써달라며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효주 선수와 부친인 김상호 씨, 모친 최성휘 씨를 비롯한 고려대 김병철 총장, 도성재 교무부총장, 김우경 의무부총장 등 학교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올해 고려대 체육교육과 14학번으로 입학한 김효주 선수는 한국 여자프로 골프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기며 2014년 상금왕, 대상,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올해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5 시즌부터는 LPGA 투어로 진출하여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날 김효주 선수는 기부식에서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많은 아이들에게 더 큰 나눔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올해 좋은 성적으로 고려대의 이름을 빛내준 김효주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기부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김우경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김효주 선수의 소중한 나눔의 뜻으로, 암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골프의 샛별에서 세계 속으로 성장해 나가는 김 선수의 모습을 보며, 환아들도 큰 희망을 얻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