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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자제품 할인 행사가 펼쳐지는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동안 소비자들이 마우스가 아닌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온라인 거래량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이 PC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IBM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를 위해 IBM은 디지털 애널리틱스 벤치마크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의 거래 흐름을 파악했다.
추수감사절 당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온라인 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PC를 앞섰다. 전체 온라인 거래량 중 52.1%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발생했다.
모바일 쇼핑의 기세는 블랙 프라이데이로 이어졌다.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모두 거래량이 늘었다. 소비자들은 매장에 모바일 기기를 가져와 가격과 품질을 다른 매장과 비교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전체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9.5% 올랐으며 전체 온라인 매출의 4분의 1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졌다.
뉴욕시는 또 다시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전체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3% 증가했다.
IBM 스마터 커머스(Smarter Commerce) 총괄 제이 헨더슨(Jay Henderson) 전무는 "모바일은 이제 추수감사절의 새로운 전통이 됐다"며 "우리는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모바일 및 오프라인 매장 정보를 활용해 고객들의 독특한 기호를 알아내고 그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쇼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