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통 예정…남양주 진접서 서울역까지 40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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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면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49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후 3시 진접읍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예정지에서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남양주 진접을 연결하는 진접선 복선전철 기공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진접선 복선전철은 서울지하철 4호선 종점인 노원구 상계동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오남-진접 역을 잇는 14.8㎞ 광역철도로, 1조3322억원이 투입돼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본선구간 공사비 9269억원 중 75%인 7222억원은 국비가 지원된다. 나머지는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2086억원, 서울시가 321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차량기지 이전에 들어가는 3693억원은 서울시가 맡는다.
이번 기공식은 지난 2일 국토부가 4공구 우선시공분 실시계획을 승인한 데 따른 것으로 턴키방식으로 일괄 발주된 나머지 3개 공구는 내년 착공 예정이다.
진접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진접에서 서울역까지 49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는 급행버스와 지하철 2·4호선 환승으로 1시간 이상이 걸린다. 하루 평균 3만5000명이 이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진접선이 개통되면 남양주시 별내, 오남, 진접 등 대규모 택지개발 주변 지역의 교통체증 해결은 물론 수도권 동북부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