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점검하고 설명할 계획
  • ▲ ⓒ연합뉴스 제공
    ▲ ⓒ연합뉴스 제공

롯데그룹이 소통으로 제2롯데월드 '안전성'을 풀어나간다. 

롯데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제2롯데월드 안전성을 놓고 매달 설명회를 열어 시민들과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9일 롯데 측은 제2롯데월드 시공사인 롯데건설을 주측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시공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롯데건설은 매달 정기적으로 전문기관과 관련 분야 교수들과 함께 초고층 구조, 측량, 철골 공사, 커튼월 공사, 엘리베이터 등 주요 현장을 점검하고 설명할 계획이라고 뜻을 전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천구 한국건축시공학회장(청주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콘크리트는 그 특성상 시멘트의 수분 증발과 온도 변화에 따라 균열이 발생하는 것이 자연적이고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이를 구조적인 안전과 연결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콘크리트는 특성상으로 균열 등 결함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국내외에서 보통 허용 균열폭을 0.4mm장도로 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제2롯데월드 균열은 구조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제2롯데월드 현장 주재임원인 김종식 롯데건설 이사는 "제2롯데월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초고층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오해가 많은 부분에 대해 전문가들이 직접 관련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시공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수시로 점검하고 그 자료들을 공개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롯데 측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매달 초고층 구조, 측량, 철골 공사, 커튼 월 공사,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해 점검하고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