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VE, 기술 심의 등 시행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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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내실화를 선언한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올해 3881억원의 원가절감을 실현했다.
LH는 2014년 12월 현재 설계VE(Value Engineering), 기술심의 등 설계과정을 통해 총 3881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2811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절감한 수치다.
설계VE는 건설부터 유지관리까지 모든 건물의 생애에 있어 최소의 비용으로 요구성능을 충족시키고, 가치를 개선하는 프로세스다. 비용절감은 물론 성능향상도 추구할 수 있다.
이재영 사장은 2013년 부임 이후 VE우수사례집 및 수행매뉴얼을 발간하고 VE실적을 국토교통부 건설CALS 시스템에 등재해 사례를 공유하는 등 VE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가치향상효과 극대화를 위해 심의시기 조정, 턴키공사 발주금액 적정성 검증절차 신설 등 제도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설계VE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2014년도 설계VE와 기술심의 우수위원 13인을 뽑기도 했다. 우수위원은 올해 설계VE와 기술심의에 참여한 589명의 내·외부 심의위원에 대해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설계품질을 내실화하는 등 건설산업분야 선도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