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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일시적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신보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기업을 진단하는 제도다.
추가 보증지원, 채무상환 유예, 보증비율과 보증료 우대 등 맞춤형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기업은 기업 실정에 맞게 자구노력을 하고, 동시에 맞춤형 지원을 받아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해결할 수 있다.
신보는 기업이 실패하기 전단계부터 기업실정에 맞춘 금융·비금융지원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부실이 감축될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대상기업과 신보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보는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최근 보증한도 확대 등을 포함(연간 총량한도 1000억 이내)해 제도를 대폭 개편했다.
전담조직인 '창조금융센터'를 신설해 프로그램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보는 현재 전국의 8개 창조금융센터에서 신용등급 KR10이하 저신용도 보증기업 중 120개 기업의 선정을 완료하고, 사전진단작업을 수행중에 있다.
이 중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약 70억원의 추가 보증지원을 검토 중에 있다.
조경식 신용보증부 부장은 "그동안 영업점에서 낮은 등급으로 인해 보증취급을 꺼려했던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보증지원이 가능해 경기침체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는 오는 2016년까지 600개 기업으로 대상기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여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재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신보의 대표적 BP(우수사례, Best-Practice)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