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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수가 1400만 명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9일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400만 명의 외국인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외래 관광객 1400만 명 돌파는 세월호 참사, 엔화 약세 등 대형 관광산업 악재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1400만 명 유치는 2000만 명을 향한 힘찬 도약에 성공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까지 예상되는 관광수입은 사상 최대치인 176억 달러로 지난해 145억 달러보다 약 31억 달러(2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수지 적자도 22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2009년 12억7000만 달러 적자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나라 별로 보면 중국인이 1위로, 연말까지 6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2위는 일본인으로 약 230만 명, 3위는 미국인으로 약 77만 명이다.
[외국인 관광객 1400만명,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