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경영 미이행 '페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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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방만경영 개선이 미이행된 40개 공공기관에는 내년도 임금동결이라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공기관의 정년연장은 임금피크제와 연계해 추진되도록 하고 고졸 채용도 확대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업무와 내년도 계획을 점검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를 되돌아보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한 한 해였다"며 "경제성장률이 2012년 2.3%, 2013년 3%, 올해 3.4%, 내년 3.8%(전망)로 경제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4년만에 세계 경제 성장률 보다 높게 (국내 경제가) 성장해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려 구조개혁을 할 수 있는 체력을 보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구조개혁 등 어려운 고지를 넘어야 되는 과제들이 많다"면서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향후 예상되는 인구구조 등 중장기적인 문제들을 감안해 정책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재정기획국을 신설했다"며 "앞으로 각종 정책을 만들 때에는 이런 시각들이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