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서비스 종료 앞두고 오류 발생해도 방치해 이용자 원성 높아
  • ▲ ⓒ100년의 편지 오류 화면
    ▲ ⓒ100년의 편지 오류 화면


오늘을 마지막으로 서비스가 종료되는 SK텔레콤의 '100년의 편지'에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원성이 높다. 하지만 이에 대한 SK텔레콤의 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31일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SK텔레콤 '100년의 편지' 애플리케이션 리뷰에는 "답답하다", "전송이 안된다"는 등의 글이 수십여개 올라와 있다. 

100년의 편지는 지난 9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최대 30년 후까지 동영상, 음성, 사진 등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라며 선보인 애플리케이션이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아이폰 이용자들에게만 오류 현상이 발생, 이용에 장애가 발생되고 있다. 아이폰에서 100년의 편지 앱을 통해 모든 메시지 작성을 완료, 보내기를 누르면 "단말기에 설정된 날짜와 시간이 현재 시간과 다르다"며 전송이 되지 않는다. 

  • ▲ ⓒ100년의 편지 앱 리뷰
    ▲ ⓒ100년의 편지 앱 리뷰


  • '100년의 편지' 앱 리뷰에 올라온 글들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며칠 전부터 발생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이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한글자 한글자 정성들여 적은 다음 보내려는데 보내기가 안된다"고 아쉬워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SK텔레콤만 몇년째 사용하는데 이렇게 서비스 안좋은 건 처음본다"며 "너무 화나 울분을 토한다"고 불평했다. 

    이외에도 "내일 하루남았는데 시간문제 때문에 전송이 안된다", "맞게 설정했는데도 되지 않는다", "만들어 놓고 문제가 있다면 고칠 생각을 해야지...어휴~" 등의 불만글이 쇄도했다. 

    31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SK텔레콤 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