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독보적인 성장률'
"건기식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챙기는 소비자 늘어"
  • ▲ ⓒ세노비스
    ▲ ⓒ세노비스

지난해 건강식품업계서 폭풍성장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청양해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장도 날로 성장 추세다. 식약처가 발표한 2013년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804억원으로, 508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55%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건강기능식품 총 생산실적의 성장이 5%에 그친 것에 비하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독보적인 성장률을 보인 셈이다.
 
세계 1위 프로바이오틱스 기업의 브랜드 세노비스는 프리미엄 유산균 'Lp(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299v'만을 100억 마리 함유한 세노비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출시 한 달 만에 3만개 초도 물량 완판을, 9개월만에 10만 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장 건강과 피부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피부유산균 CJLP133'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피부면역개선에 좋은 '피부 유산균' 시장을 개척해 월 매출 1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으로 성장하며 누적매출 150억원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상웰라이프도 올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피부 생생 락토프로바이오틱스'를 내놨다. 대상은 모유에 많이 들어 있는 루테리 유산균과 아연을 섞은 '루테리 프로바이오틱스 아연'까지 내놓으며 종류를 늘리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듀오락 혈당컨트롤'을 리뉴얼 출시해 음주 섭취율이 높은 남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체내 면역체계가 형성되는 영·유아 시기의 장 건강관리 중요성도 주목을 받으며,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역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수 건기식으로 챙겨 먹는 소비자들 급증하고 있다"면서 "기세를 몰아 국내 시장 규모는 당연히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