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86%↓ S&P500 1.83%↓ 나스닥 1.57%↓


  •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과 유로존 부진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31.34포인트, 1.86% 내린 1만7501.6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37.62포인트, 1.83% 하락한 2020.5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대비 74.24포인트, 1.57% 내린 4652.57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S&P500은 나흘째(거래일 기준) 하락, 1년 만에 최장 기간 하락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다우와 S&P500의 하락폭은 3개월 만에 최대다. 

    지수는 장 초반 국제유가가 5% 급락, 에너지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꺾여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65달러, 5.0% 급락한 배럴당 50.04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5년8개월만에 최저다. 

    WTI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49.95달러까지 하락, 5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WTI 선물가격이 50달러가 무너진 것은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이날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오는 25일 치러지는 그리스 총선거에서 긴축노선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집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불안을 키웠다.

    시리자도 총선에서 승리하면 부당한 재정긴축을 강요하는 요구를 타파하는 한편 유로존에서 탈퇴 계획을 밝히고 있다. 

    앞서 마감한 유로존 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0% 하락한 6417.1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2.99% 떨어진 9473.16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3.31% 떨어진 4111.36을 기록했다. 그리스 증시도 5.63%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