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디젤車' 이끌어…BMW 4만174대로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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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입차협회(KAIDA)는 지난 2014년 총 19만6359대의 수입차가 신규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5만6497대보다 무려 25.5%의 증가세를 보이며, '수입차 20만대 시대'를 눈 앞에 둔 것.

    KAIDA 윤대성 전무는 "2014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의 적극적 마케팅과 더불어 중소형, 디젤, 젊은 소비자가 시장 성장세를 이끈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만174대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만5213대, 폭스바겐이 30만719대, 아우디가 2만7647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상위 4개 브랜드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각각 21.5%, 42.1%, 19.8%, 37.9%로 큰 폭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연간 배기량 및 연료별 등록대수로는 2000cc 미만의 차량과 디젤엔진이 각각 10만7490대(54.7%), 13만3054대(67.8%)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중소형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높았다는 설명이다.  

    연간 베스트셀링카로는 8106대가 팔린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선정됐다. 전통강호인 BMW 520d(6546대)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921대)는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