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지표 호조에도 상승 반전 역부족


  •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81포인트(0.20%) 내린 1917.14에 거래를 마감했다.

    밤새 국제유가가 또 폭락하면서 이날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1910선까지 위협받았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46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50달러선을 또 하회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들어 장중 발표된 중국 수출입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코스피 낙폭이 축소되기 시작했으나, 상승반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중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중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0%)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12월 수입은 2.4% 줄어들면서 시장 예상치(-6.2%)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713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7억원, 307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7%), 종이·목재(0.25%), 화학(0.59%), 의약품(0.19%), 전기·전자(0.76%), 운송장비(2.59%), 유통업(0.17%), 통신업(0.23%), 은행(0.64%), 제조업(0.5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에 서비스업(-1.80%), 보험(-0.52%), 증권(-1.24%), 금융업(-0.32%), 운수창고(-6.09%), 건설업(-0.61%), 전기가스업(-1.90%), 의료정밀(-0.83%), 기계(-0.98%), 철강·금속(-0.99%), 비금속광물(-0.69%), 섬유·의복(-5.03%)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75%), 현대차(1.13%), 현대모비스(11.55%), 기아차(2.26%), SK텔레콤(0.37%), 신한지주(0.57%), 삼성화재(1.03%) 등이 오름세였다.

    이와는 달리 SK하이닉스(-2.58%), 한국전력(-2.16%), POSCO(-2.75%), NAVER(-1.33%), 삼성생명(-0.86%), 삼성에스디에스(-8.65%), 제일모직(-6.44%)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결국 하락반전하면서 전일대비 3.76포인트(0.65%) 내린 571.0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