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영진 신한은행장 대행 ⓒ 신한은행 제공
    ▲ 임영진 신한은행장 대행 ⓒ 신한은행 제공
    서진원 은행장의 부재가 장기화하면서 경영공백 우려를 겪고 있는 신한은행이 당분간 행장대행체제로 돌입한다.

    신한은행 이사회는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임영진 신한은행 WM그룹담당 부행장을 행장대행으로 선임했다. 

    임영진 행장 대행은 신한은행 경기동부영업본부장, 경영지원그룹 전무,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을 거친 후, 2013년 5월부터 WM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이사회는 이날 서 행장 장기 공백에 따른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행장대행을 선임해 당분간 경영공백을 메우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도 행장이 참석해야 하는 행사와 업무가 산적한 탓에, 대행체제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모은 것. 

    서 행장은 지난 2일 시무식 참석 후, 열흘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행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 행장은 본지 취재 결과 삼성서울병원에서 투병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은행 측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임원 워크숍 참석 후 감기에 걸렸고, 이 과정에서 폐렴과 장염 등이 발생해 치료 중”이라며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투병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