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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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에 폐렴 및 장염 증세로 장기 입원중인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15일 오후 5시 경 긴급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 행장의 건강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오늘 오후 열릴 이사회에서 서 행장의 공백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은행 이사회 의장에게는 이 같은 상황이 보고된 상태”라며 “은행장이 맡아야 할 법률적 업무 등이 있는 관계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행장의 건강 상태가 연임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회장은 “지주와 은행의 주주총회가 3월 열릴 예정인데, 은행장 연임 여부도 그 때 결정된다”며 “아직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동료이자 후배인 서 행장이 하루빨리 완쾌돼서 그룹 경영에 복귀하길 바란다”며 “본인의 투병 중에 후임 등을 논의하는 것은 인간적이지 않다. 이 정도로 언급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핀테크와 인터넷 은행 등에 대해서는 “단순한 인터넷 은행 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은행, 카드, 생명의 고객들을 인터넷 상으로 하나로 묶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터넷 은행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