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증권결제대금 총액이 5299조원(일평균 21.6조원)으로 직전년(5368조원, 일평균 21.7조원)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주식결제대금이 전년대비 3.5% 줄어든 273조원(일평균 1.1조원), 채권결제대금은 1.2% 감소한 5026조원(일평균 20.5조원)이었다.

    증권 유형별 추이를 보면 주식결제대금은 2011년까지 증가하다가 최근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채권결제대금은 계속적인 증가 추세였지만 지난해 소폭 줄었다.

    예탁원 측은 국내 기업실적 부진과 내수침체 등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채권결제대금은 작년 1분기에는 감소했으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저금리 기조로 인해 채권거래 규모가 1분기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또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 총액은 108조원으로 장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감소함에 따라 결제대금 역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반면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 총액은 362조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장외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6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줄었다. 증권결제대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4664조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