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조기 단종 예고 '갤럭시알파' 등 유통점 잔여재고 소진 탓소비자 선호도 낮은 알뜰폰 시장은 아직 여유 있는 듯
  • ▲ 16일 보조금 시황.ⓒ착한텔레콤
    ▲ 16일 보조금 시황.ⓒ착한텔레콤

16일 LG유플러스가 구형 단말기에 지급했던 지원금을 하향 조정한 반면 CJ헬로비전은 상향 조정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구형모델 소진정책으로 강화했던 공시지원금을 소폭 하향했다. 자원금 변동이 있는 모델은 삼성전자 제품으로 '망내LTE 34요금제'기준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은 24만7000원에서 22만8000원으로 1만9000원 내려갔다.

동일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노트3 네오'는 25만8000원에서 23만8000원으로 2만원 하향했으며 '갤럭시노트2'는 전요금제에 공시지원금을 7만원 지원하던 정책을 종료하고 요금제별로 공시지원금에 차등을 주는 정책으로 다시 원복했다. 

이달 조기 단종이 예고된 '갤럭시알파'는 현재 대리점과 판매점에 잔여재고가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알파'는 지난해 9월 국내 출시된 모델로 '갤럭시S5'보다 AP성능이 우수한 모델이나 이달말 출시 예정인 '갤럭시A5·A7' 보급형 라인업으로 인해 조기 출고가 인하 및 단종이 선언됐다.

알뜰폰에서는 CJ헬로모바일이 전일 삼성전자의 '갤럭시그랜드맥스' 출시 외에 '갤럭시노트2'와 팬택의 '베가 시크릿노트'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LTE29요금제'기준으로 '갤럭시노트2'의 공시지원금은 56만3000원에서 73만9000원으로 17만6000원 올랐으며 '베가시크릿노트'는 6만4000원에서 53만원으로 46만6000원이 확대됐다.

착한텔레콤 측은 알들폰과 이통3사 간 위약금 산정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통3사의 경우, 받은 지원금 만큼 위약금으로 반환해야 하지만 알뜰폰은 지원금 규모가 크더라도 위약금은 절반내지 1/3수준으로 산정된다. 

착한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노트2'는 재고를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베가시크릿노트'는 이번주까지 구매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가성비에서 우수하게 평가받던 '베가시크릿노트'를 기존 이동통신사에서 구매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은 알뜰폰으로 구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