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카텔' 모바일 인수... "2013년 5200만대 판매 세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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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중국산 스마트폰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중국 3위 가전업체 TCL-알카텔 단말기로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 국내시장에 출시할 전망이다. 

망연동테스트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 되기 전 네트워크망에 적합한지 등을 평가하는 절차로 통상 출시 전에 이뤄진다. 

지난해 화웨이 스마트폰 역시 망연동테스트를 거쳤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내 출시 설이 있었고 결국 LG유플러스 알뜰폰을 통해 출시됐다. 이후 LG유플러스에서도 화웨이 스마트폰이 출시 됐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단통법 시행으로 점차 중저가 스마트폰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SK텔레콤 역시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TCL은 연 매출 10조원에 달하는 중국 대표 가전회사로 TV·에어컨·냉장고·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있다.

2004년 휴대폰 사업 강화를 위해 프랑스의 알카텔 모바일 사업 부문을 인수, 현재 'TCL'과 '알카텔 원터치'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기준 52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며 전 세계 5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