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단지 직접 볼 수 있어계약 증시 입주 가능해
  • ▲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 일대에 '수원 아이파크시티' 전경.ⓒ현대산업개발
    ▲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 일대에 '수원 아이파크시티' 전경.ⓒ현대산업개발


    계약 후 즉시 입주 가능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준공후 미분양 단지는 1만6267가구로 전달(1만6465가구)보다 198가구 줄었다.

    이는 지난해 1월(2만566가구) 대비 21% 줄었고 6월(2만1103가구)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는 치솟는 전셋값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8563만원으로 2년전(2012년 12월) 1억5526만원에 비해 19.56% 상승했다. 반면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2억6949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3.34% 오르는데 그쳤다.

    결국 전세가율이 70%에 달하면서 8386만원만 보태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부동업계 관계자는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해 전세난에 시달리는 세입자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완성된 단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수요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 일대에 '수원 아이파크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5층, 112개 동, 전용 59∼202㎡, 총 6108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다. 이마트, NC백화점, 수원버스터미널 등을 비롯해 갤러리아백화점, 그랜드백화점, 농산물시장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 분양 중인 '강서 힐스테이트'는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1층, 37개 동, 전용 59∼152㎡, 총 260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128㎡ 일부 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도보권이다. 홈플러스(가양점), 이마트(가양점), 이마트(신월점), 송화시장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 동, 전용 84∼199㎡ 총 2770가구 규모다. 분당∼동백간 도로가 인접해 있어 분당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용인 경전철 어정역이 도보권이다. 단지 옆에 초·중학교가 신설돼 편하게 통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42층, 12개 동, 전용 84∼125㎡, 총 1516가구 규모다. 인천 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지식정보단지역이 단지 인근에 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몰,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도시공사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07블록에 '자연앤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4개 동, 전용 84㎡, 총 1382가구로 이뤄졌다. 오는 2017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강남권까지 50분, 서울역까지 20분대 도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