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커피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알렸다. 

27일 말리 씨앤브이(C&V)인터네셔널은 말리커피 최초 글로벌 매장인 이태원점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인 강남역점에는 세계적인 뮤지션 밥 말리의 아들 로한 말리가 방문, 말리커피 유통을 독점하고 있는 자민자바社와 커피매장 개발 및 운영 파트너로서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말리 C&V는 향후 전세계로 진출할 말리커피 카페의 운영 메뉴얼, 메뉴 개발 등의 프랜차이즈 모델 개발을 맡기로 했다. 말리커피 카페가 아시아지역으로 진출 시 우선협상 지위도 확보했다. 말리 C&V는 지난 9월 전세계 최초로 이태원에 커피매장은 오픈한 바 있다. 

이날 말리 씨앤브이 이호석 대표는 "밥 말리가 노래로 세상을 바꾸고자 했다면 그의 아들 로한 말리는 커피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최고 퀄리티의 자메이카블루마운틴을 누구나 마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한 말리는 "말리커피를 처음 시작했을 때 우리 사회 주민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자 했다"고 말문을 열며 "파트너쉽을 통해 서울에서 말리커피를 아시아 최초로 오픈하면서 말리커피 정신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말리 C&V는 상반기 중 국내에서 프랜차이즈를 모집하고 하반기에는 상해를 기점으로 말리커피 매장으로 중국을 진출할 계획이다. 

말리커피 원두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높은 평가와 '밥 말리(Bob Marley)'라는 브랜드의 뿌리, 그리고 아시아 프랜차이즈의 롤모델인 한국 시장의 위상에 힘입어, 이미 7~8곳의 중국 부동산개발투자사, 소매유통그룹, 식음료 유통사와 사업구상을 논의중이다. 

자민자바社와 밥말리의 가족들은, 커피 원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Franchise와 RTD 사업을 전세계 런칭을 계획하고 파트너를 물색했다. 

그러던 중 커피 브랜드간 시장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매년 2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시장에 주목하고 한국 업계의 유능한 인재풀로 구성된 말리 C&V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였다.

RTD제품의 경우 우선 편의점 CU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이라는 고품질 생두를 고려해 가격은 제품별로 4500원에서 2700원선까지 고려 중으로 초기 생산량은 20만병 한정 판매 계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에는 대구에 직접 건물을 올려 세 번째 직영점을 연다.

이 대표는 "RTD 제품만으로 올해 26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커피 수입 시 일정 부분 기부하는 시스템을 통해 말리커피 농장 아래 학교를 설립하는 첫 쉐어링 프로젝트도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