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영업이익 16.7%↑'.. "수익성 높은 제품군 판매 호조"
  • ▲ LG디스플레이 지난해 4분기 실적. ⓒ금감원전자공시 시스템.
    ▲ LG디스플레이 지난해 4분기 실적. ⓒ금감원전자공시 시스템.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조35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이는 2013년(1조1633억원)보다 16.7% 증가한 규모로, 2008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은 26조4555억원으로 2013년(27조330억원)보다 오히려 2.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9174억원으로 2013년(4190억원)보다 무려 119.0%나 증가했다.

    매출이 준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늘었다는 의미는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이 많이 팔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 중하고 있다"며 "아이폰 판매가 크게 늘어난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 강당에서 4분기 실적공시 및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