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48.47달러, 두바이유 44.8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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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1.78달러 하락한 44.45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13달러 내린 48.47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1.20달러 상승한 44.8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 원유재고 증가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결과 지난 23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약 887만 배럴 증가한 약 4억7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EIA가 1982년 8월에 원유재고 집계-발표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WTI 실물 인도지점인 미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도 전주보다 약 209만 배럴 증가한 약 3887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정제시설 정제가동률이 90% 이하를 기록한 것이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국 Barclays 은행의 유가 전망치 하향조정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Barclays는 금년 Brent 유가 전망치를 종전 $72/B에서 $44/B로 하향조정했으며 WTI 유가 전망치는 종전 $66/B에서 $42/B로 하향조정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28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86% 하락(가치상승)한 1.128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