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48.52달러, 두바이유 44.6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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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22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1.47달러 하락한 46.31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51달러 내린 48.52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10달러 하락한 44.6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며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월1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007만 배럴 증가한 3억9785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EIA가 원유 재고를 발표한 1982년 이래 1월 수치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정제가동률이 시설 유지보수로 전주보다 5.5%p 하락한 85.5%를 기록해 2013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며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WTI 선물의 실물 인도 지점인 쿠싱 지역 재고는 전주보다 291만 배럴 증가한 3678만 배럴을 나타냈다.
유럽의 양적완화(QE) 발표로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며 유가 약세에 일조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매달 600억 유로의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하는 총 1조 유로 이상의 양적완화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2.27% 하락하락(가치상승)한 1.134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