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오른 달러당 1093.9원으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다 3.9% 떨어진 배럴당 44.45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2009년 3월 후 최저치다.

    이렇게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전날 싱가포르 중앙은행(MAS)의 전격적인 통화완화 조치도 아시아 통화의 약세와 달러화 상승 압력을 지속시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아시아 국가들이 싱가포르처럼 통화완화 정책에 동참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새해 첫 정례회의 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된 점도 환율 상승의 요인이다.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6.18원 오른 100엔당 929.47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