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의 슈퍼볼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예고편은 2월 1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 구장에서 열리는 제49회 슈퍼볼 경기 하프타임에 광고돼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미국프로풋볼(NFL) 최종 결승전인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약 1억 명,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넘는 시청자에게 생중계되는 빅 매치이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들이 독창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 광고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주요 미디어에서 최고의 광고를 선정하여 발표하는 대 향연의 장이다.
또한 NFL 자체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등을 고려해 광고물을 선정하기 때문에 광고되는 것만으로도 이슈다. 초당 광고비만도 4억 원이 넘어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그 해 최고의 블록버스터를 경쟁적으로 소개하는 무대인만큼, 슈퍼볼에 광고가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터미네이터5'에 대한 할리우드의 기대와 전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해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공개된 슈퍼볼 영상은 강력한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를 빠른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구성해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켜준다. 1984년 첫 등장 당시, 할리우드와 세계 액션 영화사를 다시 쓰고, 특수효과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던 시리즈의 명성을 잇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젊은 시절 터미네이터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부활한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이 최첨단 기술력에 대한 확신과 놀라움을 동시에 전한다. 기술력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건 과거형 터미네이터와 미래형 터미네이터의 격돌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완성하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너거를 비롯해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다요 오케니이, 맷 스미스, 코트니 B. 반스, 아론 V. 윌리엄슨 등의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한국배우 이병헌이 살인병기인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 역할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터미네이터5 슈퍼볼 예고편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시리즈의 리부트(Reboot)로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류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오는 7월 개봉.
[사진=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