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균이 '나는가수다3' 출연 이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MBC 대표 음악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에서는 박정현-효린-하동균-스윗소로우-소찬휘-양파가 첫 경연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하동균은 대기실에서 자신을 찍는 카메라에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대 위에선 미친 음색과 3톤 변화로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미소년 같은 외모에 저음과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광폭 음역대로 자작곡 '프롬 마크'를 선보인 그는 가창력은 물론이거니와 마치 모든 세포를 열어놓고 노래를 하는 듯 환상적인 표현력을 선보였다.  

하동균의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은 모두를 그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했고, 단 한번의 무대로 모두를 반하게 만드는 마력을 발산했다. 특히, 무대 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음악적인 욕심을 드러내면서 "속 시원하다"고 말하는 묘한 시크함에 시청자들은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하동균은 경연무대에 앞서  '나는 가수다3' 출연 이유에 대해 "솔직히 좋아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이다. '안해. 저걸 왜 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걸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말도 안되는 비난과 어쩌면 굉장히 과도한 칭찬이 같이 있다. 칭찬보다 비난이 더 마음에 남는다. 그걸 시험해보고 싶었다. 이겨내지 못하더라도 조금은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동균 출연 이유, 사진=MBC '나는 가수다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