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안심먹거리 바람 '프리미엄급 축산물' 내놔

축산물에도 안심 먹거리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부터 전점(제주점 제외)에서 롯데마트가 직접 사육 단계부터 관여한 '지리산 진심 한우'와 '웰팜 진심 한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리산 진심 한우는 지리산 자락의 남원·순천 등지 내 친환경 인증을 받은 300여 곳 축산농가의 한우 중 '1+등급' 프리미엄급이다. 육질과 마블링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이는 '웰팜 진심 한돈'은 국내에서 사육되는 돼지 중 우수품종을 선별,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전국 10개 롯데마트 지정 농장에서 사육해 1등급 이상 돼지고기만을 엄선했다.

롯데마트가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진심 축산물'을 선보이는 데는 구제역과 AI(Avian Influenza·조류인플루엔자) 발병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고, 품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우·돼지고기 가격 강세에 저렴한 수입육 쪽으로 수요가 이동, 롯데마트의 한우 매출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8% 감소했다. 또 돼지고기도 지난해 5% 가량 매출이 줄었다.

반면 지정 농가에서 자체적인 사육 시스템에 의해 사육된 '브랜드 한우'는 오히려 23.9%나 매출이 늘었고, '브랜드 돼지고기'역시 지난 해 3.3%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관이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우수한 품질,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롯데마트가 직접 사육 단계부터 참여해 이번 진심 축산물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를 통해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