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동조선해양
    ▲ ⓒ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이 그리스의 한 대형 선사로부터 15만7000t급 셔틀탱커 2척(옵션 1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억 달러다.

    성동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셔틀탱커는 해상에서 선박의 위치를 고정할 수 있는 특수장비가 탑재됐다. 해상 유전에서 채굴한 석유를 바로 선적하여 육상의 저장시설까지 왕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13년에도 같은 크기의 셔틀탱커 2척을 건조한 바 있다. 이들 선박 중 처음 건조된 '리오 2016'은 영국의 권위 있는 조선해양전문지 네이벌아키텍트가 선정한 '2013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9월 옵션 가계약을 체결한 다른 그리스 선사의 11만5000t급 탱커 2척에 대한 확정 계약도 이번에 함께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현재 40척(옵션 5척 포함), 2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