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해외 지사 설립 및 신규 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로 6.2% 감소 11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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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해외 지사 설립과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게임빌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45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8.5%의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동남아, 대만 지사 설립과 게임 개발사 와플소프트 인수, 다크어벤저2 및 크리티카 등의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85%, 5.4%, 109.8% 증가했다.지역별 매출에 따르면 전년 대비 국내 매출은 160%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은 16% 늘었다.게임별로는 국내에서는 '별이되어라!'와 '이사만루2014 KBO'가 흥행을 주도했으며 '몬스터워로드', '피싱마스터'의 지속적인 인기도 실적에 기여했다. RPG, 스포츠, 전략의 3대 주요 장르에서 고루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에서는 4분기 크리티카, 다크어벤저2 등의 성과에 따라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아울러 게임빌은 해외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이 급부상 했으며 일본, 중국에 이어 대만도 주요 시장 대열에 합류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규모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북미, 아시아 태평양, 유럽 등 모든 권역에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게임빌 측은 "창사 이래 매년 285억원(2010년), 428억원(2011년), 703억원(2012년), 812억원(2013년), 1,450억원(2014년)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5년째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 목표도 전년 대비 50% 성장한 2171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게임빌은 올해 세계 무대를 겨냥한 빅히트 브랜드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흥행이 입증된 대작들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유명 PC 온라인게임의 모바일게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RPG, 스포츠, 전략등 다양한 종류이 신작 약 20종의 라인업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