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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꼽히던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5년만에 새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청라에서는 5개 사업장, 총 365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10년 1월 '청라상록힐스테이트', '청라힐스테이트' 이후 5년만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청라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되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물량을 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개통,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연결 완료로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 구간이 공사 중에 있으며 신세계복합쇼핑몰, 청라하나금융타운, 차병원 의료 복합타운 등의 개발 계획도 진행 중이다.
부동산시장 상황도 나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2013년 1월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5166만원에서 지난해 12월 3억7200만원으로 약 1억2000만원 올랐다.
미분양도 지난해 1월 743가구에서 12월 447가구로 줄었다.
올해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지난 1월말 분양한 '청라골드클래스2차'를 시작으로 오는 3월 GS건설의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2차', 대광건설 '대광로제비앙', 모아종합건설 '모아미래도' 등이 있다.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LA1·2블록에 지하1층 지상4층 35개동, 전용 76~84㎡ 646가구로 조성된다.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아파트가 아닌 저밀도 저층 주거단지다.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커뮤니티 등 아파트 요소에 단독주택의 쾌적성이 결합한 구조다. 1층 가구는 대부분 테라스 공간이 제공되고 4층은 복층 구조에 테라스를 설계했다.제일건설도 같은달 A12블록에서 제일풍경채 2차 전용 74~99㎡, 1581가구를 공급한다.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이어 대광건설이 5월 A2블록에 대광로제비앙 738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59~84㎡ 중소형으로 조성된다. 하반기에는 A1블록에서 모아미래도 421가구가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