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알리바바 그룹과 손잡고 중국 온라인몰인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전용관을 오픈한다.
 
지난 5일 이마트는 알리바바 그룹이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중국내 온라인 유통을 위해 운영 중인 '티몰 글로벌' 내 이마트관 운영을 위한 도메인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개설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중순 티몰 글로벌 내 이마트 전용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 전체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리 바바 그룹은 중국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티몰닷컴'을 운영 중이며, 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는 '티몰 글로벌'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한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공식품, 홍삼정 등이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을 뿐더러, 중국에서의 온라인몰 시장이 연간 40% 이상의 고신장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역직구'를 이끌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중순 티몰 글로벌 이마트관 오픈시 김, 과자, 음료, 된장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과 함께, 전기밥솥, 홍삼정, 여성위생용품 등 100여개 상품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500여개 품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 총괄 부사장은 "중국의 경우 온라인 시장 성장이 높으며, 특히, 한국 이상으로 해외 직구 성장이 가파르다"며 "이번 이마트몰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은 한국 상품의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중국 시장으로의 역직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