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Blood)' 안재현과 손수현이 교수와 면접녀로 까칠 풋풋한 첫 만남을 가졌다.
안재현과 손수현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간담췌외과 과장 박지상과 박지상의 적극 추천으로 발탁된 신예 레지던트 민가연 역으로 만난다. 민가연은 의학계의 저명인사인 천재 박지상을 존경하고 우상으로 삼아왔던 터, 설레는 첫 만남을 시작으로 순수한 '지상 바라기'의 면모를 펼쳐낸다.
무엇보다 안재현과 손수현이 태민 암병원 신입 레지던트 면접장에서 지원자와 심사자로 첫 대면을 하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극중 박지상이 다른 면접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화려한 경력이 없는 민가연을 단칼에 합격자로 지목한 상황.
면접관들이 던지는 구구한 말들을 뒤로한 채 시크하게 돌아서는 박지상과 그런 박지상을 뒤따라온 민가연이 처음으로 말을 건네는 장면이다. 표정 없는 얼굴로 민가연을 쳐다보는 박지상과 한껏 수줍은 미소를 짓고 있는 손수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일 전망이다.
안재현과 손수현의 까칠 풋풋한 첫 만남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 내부에서 촬영됐다. 특히 손수현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드라마 촬영에 나섰던 상태. 극중 처음 태민 암병원에 면접을 보러온 민가연과 같이 긴장된 마음을 드러내며 현장에 나타났다.
하지만 이내 성실하고 예의바른 성품을 지닌 귀여운 매력의 민가연에 100% 빙의,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촬영에 임했다. 더욱이 안재현과 손수현은 한 살 터울의 또래 배우들인 만큼 만나자마자 금세 현장에 적응, 리허설 내내 소소한 농담과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안재현과 손수현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병원에서 자문단에게 의학용어와 도구 사용법을 배우고 수술 장면을 연습하는 등 외과의로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자 준비에 준비를 거듭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블러드 안재현 손수현
이날 현장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 첫 대화를 나누는 간단한 동선 연기를 위해, 몇 번의 연습을 거쳐 합을 맞추고, 대본을 손에서 놓치 않고 한 줄 한 줄 대사톤을 조절하는 등의 열정으로 촬영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처음 주연을 맡은 안재현과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는 손수현이 그야말로 설렘 가득한 열정과 싱그러운 매력으로 촬영장을 물들였다"며 "안구 커플 안재현-구혜선과는 다른, 풋풋한 '투현 커플'의 신선한 케미를 펼쳐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는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며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한 뱀파이어 의사의 성장스토리다.'굿 닥터'의 기민수 PD-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 새롭게 도전하는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2015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블러드' 안재현 손수현, 사진=IO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