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최명길이 자동차 돌진에 이은 극단적 행보를 이어간다. 

16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 18회에서 특별검사 윤지숙(최명길)이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을 몰아내기 위해 마지막 사력을 다하는 내용을 전개시키는 가운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충격 선택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자신의 치부가 들어날 위기에 처하자 신하경(김아중)을 향해 자동차를 돌진시키며 끔찍한 파국마저 개의치 않았던 윤지숙은 이날 역시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선택을 감행하는 모습으로 서늘한 기운을 뿜어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선택에 대해 악의 축이라고 여겨왔던 이태준을 몰아내고 검찰을 정화하기 위함을 들며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아연실색케 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 초반 청렴결백의 상징으로 대쪽 같이 정의로운 성품을 내세워왔던 윤지숙은 '펀치'가 전개될수록 드라마틱한 변신을 거듭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배우 최명길의 명품 연기가 더해지며 윤지숙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 그렇기에 그의 마지막 모습은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펀치' 18회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펀치' 최명길, 사진=SBS콘텐츠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