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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연합뉴스
백화점의 올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마트는 한자릿수 초반대를 기록,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에 매출이 전년 대비 8.4% 늘었다. 목표치인 8% 선을 넘었다.
실속 세트 판매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정육세트의 경우 18만~25만원대 상품 판매가 늘었고 건강 상품군도 10만~15만원대가 주로 팔렸다. 와인 역시 5만원 이하 상품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지난 17일까지) 매출이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한우 등 정육(13.5%)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신세계백화점은 7.6% 상승했는데 수산(16.9%)과 건강식품(30.8%) 매출이 늘었다. 특히 프리미엄급 굴비 판매액이 125.5%나 급증했다. 20만원 이하의 굴비·갈치·멸치도 인기를 끌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전년보다 14%(예약판매 포함) 증가했다. 공산품 매출이 41% 늘었다. 건식품(28%)과 와인(22%) 등도 선전했다.
반면 대형마트들은 본판매를 포함한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보다 3.4% 늘어 소폭 상승에 그쳤다. 가공세트의 조미료와 통조림이 각각 11.7%, 10.7% 신장했다.
롯데마트도 본판매 실적(1월 29일~2월 20일)이 1.1% 증가했다. 건강·차 매출이 20.4%로 가장 많이 늘었다.
홈플러스 역시 설 선물세트 매출이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홈플러스는 가공식품(14.4%)과 견과류 등 건식(6.5%) 판매가 증가했다.





